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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도서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 : 전진하는 김예지의 단단한 기록
  • ㆍ저자사항 김예지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Sideways(사이드웨이), 2024
  • ㆍ형태사항 246 p. : 삽화; 22 cm
  • ㆍISBN 9791191998252
  • ㆍ주제어/키워드 어항 바다 전진하 김예지 단단한 기록
  • ㆍ소장기관 다누리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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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ADM00005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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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청구기호
종합자료실
340.4-김64ㅇ
자료상태 대출중
반납예정일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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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ADM000054304 종합자료실
340.4-김64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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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김예지 그가 성찰하는 장애와 인권, 언어와 정치, 우리 공동체의 품격 그는 무엇에 맞서 치열하게 싸웠고, 오랫동안 어떤 세상을 꿈꾸어왔는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뛰어넘어 모든 인간의 존엄한 삶을 위해 분투하다 여기, 자신을 둘러싼 어항을 깨고 바다로 전진하는 사람이 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자신을 가로막는 세상과 부딪치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김예지다. 그는 무엇에 맞서 싸우고, 어떤 세상을 꿈꾸어왔는가? 그는 이 세상의 차별과 혐오를 극복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어떻게 분투해 왔는가?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는 김예지가 자신의 인생 여정을 돌아보는 내밀한 일대기이며, 지난 2020년 21대 국회에 들어와서 정치 현장을 두루 경험한 뒤 써 내려간 치열한 고백록이다. 김예지는 살아오는 내내 자신을 포위한 규정과 낙인을 꿋꿋하게 전복했다. 그는 비장애인들과 겨루면서 피아노를 쳤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박사학위를 취득해서 돌아왔고,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국회에 들어온 후 4년 가까운 시간 동안 300명 의원 중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숫자의 대표 법안들을 발의했다. 그는 “안내견과 함께 국회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큰일을 하는 것”이라는 식의 들러리와 같은 역할을 온몸으로 거부했다. 그 많은 오해와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장애인 이동권 시위 현장에서 시민들 앞에 무릎을 꿇었고, 독립적 헌법기관으로서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때로는 당론과 다른 선택을 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김예지는 천천히 나아간다. 자신의 몸을 물결에 맡기고, 어항을 벗어나서 수족관과 강물과 바다로 나아가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국민 누구나 기회의 균등 속에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아직도 산소가 희박한 어항 안에서 고통받고 있는 존재들을 잊지 않으며, 자신을 둘러싼 벽을 깨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언어이자 하나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다. 그리고 소수자와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이 진정 이 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으리란 신념을 놓지 않는다. 이와 같은 책임감과 신념이야말로 김예지가 상대방을 악마화하며 민주주의의 기반을 훼손하는 우리 정치판에서 독보적인 품격과 예의의 미덕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이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뛰어넘어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달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는 그러한 과정을 꾹꾹 눌러 담은 증언록이다.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마라톤을 완주하고, 자신을 닮아 자유롭고 고집이 센 조이와 함께 세상 곳곳을 누비면서, 때로는 모차르트와 슈만을 연주하고 때로는 아름다운 노랫말의 동요를 흥얼거리며, 김예지는 조금씩 바다로 나아간다. 우리도 같이 나아간다. 그는 우리를 보지 못하더라도, 우린 그를 본다. 우리는 앞으로도 김예지라는 존재가 사회에 새겨놓은 그 모든 것을 오래도록 바라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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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 - 김예지 지음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김예지. 그가 성찰하는 장애와 인권, 언어와 정치, 우리 공동체의 품격. 그는 무엇에 맞서 치열하게 싸웠고, 오랫동안 어떤 세상을 꿈꾸어왔는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뛰어넘어 모든 인간의 존엄한 삶을 위해 분투하다.

목차

프롤로그

Ⅰ. 나는, 나아간다

무엇이 좋은 삶일까?
바다를 꿈꾸는 사람
식당에서 쫓겨나는 국회의원
배반하는 법, 지켜지지 않는 약속
산소가 없는 세상
부딪힘의 릴레이
동그란 것이 좋다
‘들러리’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내 갈 길을 간다
조이와 함께
카메라를 좋아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강한 존재와 약한 존재
피아노는 내게
조금씩 더 넓은 세계로
어쩌다 보니, 참는 인생
나의 할머니
나는 기억한다
‘장드립’을 치는 마음
‘오죽하면’이라는 잔인한 말
부모는 신이 아니다
나는 달린다
내 가이드러너가 보내준 글
얼굴에 닿는 바람을 느끼며

Ⅱ. 내 몸을 물결에 맡기고


꿈속에서 나는
삶은 알 수 없이 흘러가는 것
모색의 시기
대통령상을 주는 자리에서도
앤처럼, 주디처럼
나의 클라라는 누구인가
어느 팀에도 속하지 못한 사람들
자긍심이 중요한 이유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스스로를 조율한다는 것
천진난만한 슬픔
정중하고 솔직한 사람
없지 않고, ‘있는’ 사람들
분리와 배제 너머에서
학교가 중요하다
세상은 바뀔 수 있다
우리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그들은 ‘아직’ 모르지만
진정 상대가 달라지기를 바란다면
모든 것은 내 안에 담겨 있으니
섣부른 판단보단, 포용적인 관대함으로
손가락은 사람의 눈을 찌른다
저열한 말을 쓰는 이유
나는 하나의 언어이고, 하나의 계기이다

Ⅲ. 정치라는 예의


왜 예의인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기 위해선
악마화라는 방아쇠
사과는 힘이 세다
나는 왜 무릎을 꿇었는가
이동권이라는 아픈 권리
그것은 왜 절박한 인권의 문제인가
타협을 위한 노력
내가 받은 모욕의 정체는 무엇인가
당신들은 나를 바라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타인의 삶을 함부로 재단하지 마라
타인은 ‘또 다른 나’와 같다
린치 이후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
단독자로 살아간다는 것
언제나, 개인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성악설을 믿는다
어떤 오지랖
‘간호법’과 ‘가족구성권 3법’에 관하여
키오스크 앞에서, 우리는
손글씨를 쓰는 마음
그러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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